길고양이를 집고양이처럼 키우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고양이의 성격과 성장 환경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사회화 시기인 생후 삼 개월 이전에 사람과 접촉한 경험이 있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으나 야생성이 강한 성묘는 실내 생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사람을 거부할 확률이 높습니다. 마당에서 밥을 주며 유대감을 쌓더라도 영역 동물 특성상 실내라는 폐쇄된 공간에 갇히는 것을 위협으로 인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길에서 생활하던 개체는 각종 질병이나 기생충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실내 합사 전 반드시 정밀 검진과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며 보호자의 인내심과 물리적 환경 조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결국 개체 차이에 따른 변수가 지배적이므로 집고양이와 같은 친화력을 보여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