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후우워 님 일 년 동안 교제해왔던 여자 친구와 이별한 지 한 달이 되면서 보고 싶고 그리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고민 글을 주셨군요.
초반에는 그녀가 더 많이 좋아해 주어 행복했고 나도 잘 하려 했지만 마음만큼 잘 안 되었군요.
헤어질 때 단점을 지적하며 이별을 통보했을 때 당황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으로 마음이 심란했겠어요, 불편한 마음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집니다.
님도 여친과 조율하는 입장을 해보려고 맞춰보려고 노력하며 이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 떠난 여친과 잘 맞추어서 잘 어울리려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여자 친구가 나의 단점이 무엇이었는지 나열되었다면 원인을 알고 서로 입장을 더 이해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나의 바람이 탐색 될 테지만 이 부분은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몇 가지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마음의 부담을 조금 내려놓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맞지 않는다고 떠난 연인을 연연하고 있으면 현재의 삶에 대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움츠러들게 하고 이는 행동에도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마음을 미움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서로 단점을 말하면서 어떤 식으로 대처했는가 입니다. 여친의 기대가 물질인지, 정서적 교류인지, 원만한 소통인지 알 수 없지만, 서로 사랑하면서 상처 주는 행동과 말입니다. 서로의 비난, 비판, 비교하는 자기중심적인 (막)말로 서로 상처받고 있고 그 상처로 거리감이 생긴다는 것을 말해줄 필요가 있었는데 그 당시는 서로에 대한 사랑, 소유욕 때문에 단점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만약 서로 다툴 때 이런 상담을 한 번이라도 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 번째로 님의 입장에서 연애 후반에 그녀를 맞춘다고 하셨는데 님은 어떤 모습인가요? 그녀가 나를 더 좋아했다고 하셨는데 나는 그녀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무엇을 등한시 하고 무엇을 놓쳤는지 회생해봅니다. 그녀에게 집중하며 사랑하셨다고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얼마나 헤아려보려고 하셨을까요? 이번 기회에 나 자신에게 집중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녀에게 맞추어주듯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떠올려 보고 후회로 인한 아픔을 수용하는 나입니다. 여친은 나에게 맞추는 행동(기대 등)은 오래가지 않고 지치게 되면서 님과 거리는 더 멀어집니다.
정리해보면 님은 그녀와 사랑했던 기간을 소중한 소장품으로 가슴 속에 담아두면서 내가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그녀를 편안하게 보내주는 것입니다. 나에게서 못 누렸던 사랑을 누군가 다시 행복해진다면 그것도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편해지고 나의 일상생활에 집중되고 다시 누군가 맞이하는 마음이 틈(여유)이 생깁니다. 만약 그녀가 교제하던 이성과 맞지 않고 님을 그리워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나는 이전의 내가 아닌 변화된 내가 되어야 다시 그녀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미리 공부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이전의 단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면 어떤 여성을 만나도 나는 같은 이별을 반복합니다.
일 년 교제 기간을 앞으로 일 년 동안 나 자신을 위해 연마(성숙, 성장)해보시면 어떨까요? 왜냐하면 님은 가장 소중한 보석이기 때문입니다. 연인 사이에 긍정적 의사소통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감정 기복이 있는 서로의 행동을 보고 “나는 00의 행동이 우리는 힘들게 해! 그래서 거리감이 생겨”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녀와 나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알려주는 방법을 오늘 진심 어린 질문을 통해 방법을 한 가지를 알게 된다면 아픈 이별은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와 함께했던 추억이 힘들어지고 보고 싶어 아픔이 지속한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후우워 님의 질문이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 자신을 품어가며 질문 전보다 편안 ‘나’로 만나기를 바랄게요.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