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영화, 드라마에서 이런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국어 문법상으로는 서로 상충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예술적 허용이라고 봐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술계에서는 이런 표현을 왜 사용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보통 문학이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한번 꼬아서 말하는 것이 맛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치환의 시 깃발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를 모순적 형언이라고 합니다. 소리가 없는데 시끄러운 아우성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착한악당 또한 모순적 형언으로 악당인데 착하다라는 의미기 때문입니다. 의적이나 선의의 거짓말 등이 일련의 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