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작년을 시작으로 달러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한-미간의 금리격차에 대한 예상값'이었습니다. 보통 한미간의 현재 기준금리 격차값이 달러환율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달러는 한미간의 금리격차보다 선행하여 움직이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발생하게 될 한미간 금리의 최대격차'가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달러환율의 향방을 보기 위해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와 '금리의 정점수준'이 중요합니다. 지난 3월 초 미국의 실업률이 3.4%에서 3.6%로 증가하였고 미국은행들의 파산으로 인해서 미국 또한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는 위기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감을 바탕으로 시장은 연준에게 금리인상속도의 완화에 더해서 금리인하를 기대하였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예측값대로 0.25%가 이루어졌으나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1차례으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며 정점 금리 수준이 5.1%로 연말까지 유지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한미간의 금리격차는 아무리 크게 발생하더라도 1.75%이내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추가적인 달러환율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었던 것입니다.
이번주는 환율이 지속적을 1,280원에서 1,310원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 움직임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월 실업률 발표나 혹은 4월 CPI발표 전까지는 큰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시장의 초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도 불구하고 4월의 CPI값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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