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무리생활을 하는 개과 동물은 무리와 함께 동굴이나 토굴을 파서 그 속에서 무리가 엉겨 거주합니다.
즉, 지금 같이 지내시는 말티즈 친구에게 보호자분의 집 전체가 식구들과 함께 지내는 동굴이자 토굴이란것이죠.
이속에서 변이나 오줌을 싼다는것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가족들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폐륜 행위이고
냄새가 외부로 흘러나가면 잠재적 적에게 무리의 위치를 노출 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견이면서 영리한 친구들일 수록 정상적인 산책을 하는 경우 집안에서 변을 싸지 않고 밖에서 싸려고 하는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산책 횟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집안에서 오줌을 싸며 폐륜과 매국 행위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반려견의 최소 산책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각 10분 이상입니다.
고작 해봐야 아침시간 10분이고 하루 20분 이니 바빠서 못한다는 말은 그저 강아지 소리이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책의 양을 평가해야 하는데
만약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고 있거나 미용시 발톱관리를 하고 있다면 절대적으로 산책량이 부족한것입니다.
정상적으로 보행하는 강아지들의 경우 지면과 발톱의 마찰로 깎아줄게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5개월령의 자견이기 때문에 오줌이 생성되는 양과 빈도가 성견보다 많기 때문에 위 최소기준을 넘어 하루 3회 이상 다빈도의 집앞 화단정도의 짧은 콧바람 산책을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