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상황만으로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됩니다. 임신이 되려면 질 안으로 살아 있는 정자가 충분히 들어가야 하는데, 손에 묻은 정자는 공기·침대·피부에 노출되는 순간 대부분 빠르게 활동성을 잃습니다. 사정 직후의 정액을 바로 손가락에 묻혀 즉시 질 깊숙이 삽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제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질외사정 자체도 임신 위험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삽입 성관계 자체가 없었던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낮습니다.
다만 배란일 전후라면 불안감이 커질 수는 있으나, 의학적으로는 과도하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생리가 예정일보다 1주 이상 지연되면 임신 테스트로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사후피임약은 이 경우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