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였던 것은 크게 2가지의 이유를 들 수가 있습니다.
1. 코로나시기에 유통된 많은 양의 화폐로 인한 인플레이션 억제
2.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이로 인한 환율상승을 막기 위해서
작년 2월만 하더라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였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1.25%의 기준금리로 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 빠르게 금리인상을 하였고 작년 7월 미국이 2.5%, 우리나라가 2.25%의 금리가 되면서 한-미간의 금리 역전이 발생하였고 현재는 금리차이는 1.25%(미국 4.5%, 한국 3.25%)로 심화된 상태입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달러환율 상승'인데,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원자재 100%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수입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서 국내에는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환율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기 위해서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장점은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감소하게 되면서 '화폐의 가치 상승'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곧 물가가 하락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년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이 높아지고 있는 물가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물가의 하락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을 받았던 분들의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소비가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악화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이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이로 인해서 '구조조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장기간의 고금리 시장의 유지는 경제를 침체로 이끌수 있어서 좋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