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정리하면, 콘돔이 파열된 상태에서 질내 사정이 있었고, 약 1시간 후에 노레보(levonorgestrel) 응급피임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적으로는 매우 빠른 복용에 해당하며, 이는 피임 성공률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입니다.
노레보는 배란 전이라면 배란을 지연 또는 억제하여 임신을 예방하는 약제입니다. 성관계 후 24시간 이내 복용 시 예방 효과는 약 95% 내외로 보고되며, 72시간 이내까지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75–80%”라는 표현은 전체 평균적 예방률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수치로, 1시간 이내 복용이라면 그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합니다. 이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및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과 일치합니다.
다만, 중요한 변수는 배란 시점입니다. 생리가 지난주 금요일에 끝났다면, 평균 28일 주기 기준으로는 현재는 주기 초중반일 가능성이 높고, 통상적인 배란 예정일(다음 생리 예정일 약 14일 전)과는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개인별 주기 변동이 크기 때문에 “가임기”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배란이 일어난 직후라면 levonorgestrel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1시간 이내 복용은 최선의 대응에 해당하며, 임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0%는 아니므로 다음 생리 예정일에서 7일 이상 지연될 경우 임신 테스트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