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출생한 백정 신분입니다.
짐승을 도축하는 백정이 아니라 버드나무나 갈대로
생활 도구를 만드는 일을 하는 고리백정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구전되는 의로운 도적은 아닌 그냥 도적이었습니다.
관아를 습격하고 관과 맞짱뜨는 싸움을 할 수 있는 배포를 가진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가렴주구 상태에 처한 백성이
대리 만족을 하는 점에서 의적이라는 설이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닌 듯 싶습니다.
나라가 안정되지 못하고 어수선하면 이런 유형이 등장하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윗 물이 맑으면 이런 일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