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과 1990년 월성 발굴 과정에서 20여구의 인골이 수습되었는데, 이 인골들은 성벽 축조 과정에서 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골이 한꺼번에 묻힌 이유로 집단 폭력, 혹은 전염병에 의한 집단 처리, 하천 범람으로 주변 무덤이 유실된 결과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2017년 서쪽 문지 근처에서 가지런히 누운 인골 2구가 발견되었습니다. 50대 남녀로 추정되며, 인신공희 흔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인주(人柱) 설화에 따라 주춧돌 아래에 사람을 묻으면 제방이나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설화에 근거하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