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경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 인플레이션
- 2022년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 경기 부양책, 공급망 병목,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습니다.
- 인플레이션은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려 소비 위축을 초래하고, 기업 수익성도 악화시킵니다.
2. 급격한 금리 인상
-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 기준금리가 2022년 0.25%에서 2023년 5.25%까지 상승하였습니다.
- 금리 상승은 차입 비용을 높여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자산 가격 조정
- 그동안 낮은 금리 환경에서 부양된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은 금리 인상 등으로 조정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자산 가격 하락은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글로벌 경기 둔화
-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도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둔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글로벌 수요 위축은 미국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5. 정책 불확실성
- 정부 부채 한도 협상, 규제 변화 등 정책 불확실성도 경제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6. 구조적 문제
- 소득 불평등 심화,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도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경제 규모가 크고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서,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충격이 경기 둔화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기술 혁신, 산업 경쟁력 등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며, 정책 대응과 대외 여건 개선 등에 따라 회복 속도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