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저녁에 돼지고기를 억지로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먹고난 후로 그날 밤 오한, 두통, 몸살, 구토, 명치 통증이 있었고 소화제랑 타이레놀 복용 후 식은 땀을 쫙 빼고 잤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상쾌한 느낌은 없었지만, 배도 고프고 몸살 기운도 거의 다 내렸고 컨디션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점심에 국밥을 먹고 한 5시간이 지났는데 다시 몸살, 두통 기운이 올라오더니 집에 와서 점심에 먹었던 걸 다 토했습니다. 약을 먹으면 약을 토하고 물을 마시면 물도 토하길래 또 밤새 이불 푹 덮고 땀 빼고 일어나니 소화불량, 구토,명치 통증은 없어졌어요. 물도 마시고 있고요. 아직 무서워서 밥은 못 먹었습니다.
그런데 몸살 기운이 안 떨어지네요. 소화불량이 해소가 되었는데 몸살이 마지막에 떨어질 수 있나요? 이 경우에는 소화제를 먹어야할지 몸살 감기약, 혹은 타이레놀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액을 맞고 올까도 고민이 되는데, 근처 병원 수액이 다 비싼 것 같아 우선 오늘까지만 약으로 버텨보려고요 ㅠㅠ 오늘은 포카리만 먹고 아무것도 안 먹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