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식민지 초기 자녀를 잘 가르친 교육받은 여성 이미지는 1930년대 들어 신여성에 대비되는 전통적 여성상으로 변화하며 일본이 근대 여성교육의 목표로 개발해 조선에 유입된 현모양처라는 개념이 신사임당에 덧씌워진 것은 이때부터 입니다.
신사임당 어머니상은 20세기 초 국가적 위기에서 다시 주목되며 당시 민족주의 담론은 근대적 여성교육을 강조하며 부국강병을 이끌 미래의 국민을 양성할 어머니, 질적으로 우수한 어머니가 필요했으며 장지연이 1908년 쓴 여성용 교과서 여자독본을 보면 신사임당은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 재주와 덕행을 갖추고 가정교육을 잘한 어머니로 소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