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과민성대장증후군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IBS, 유당불내증

복용중인 약

없습니다. 영양제만 섭취합니다.

IBS를 35년간 앓고있는 사람입니다.

1분1초 매순간 평생을 속불편하게 살아오고있습니다.

저는 주로 가스형IBS인데요.

이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그냥 일반인들에게는 인생에 한번쯤은 속이 더부룩한 경험을 해봤을텐데 그 더부룩함이 계속 지속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포드맵식단 구성해야한다는것도 압니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않네요.

한식에서 저포드맵식단은 너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그래서 병원에 가서 IBS약을 섭취할까하지만 이또한 더 악화된 증상을 조금 잡아주는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IBS는 증후군이라서 치료제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머랄까 점점 노화도 오니 더 증상은 힘들어가고 몸도 당연히 염증이 올라가니 힘들구요.

IBS가 심한 환자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혹여나 팁이나 방향성을 아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이곳 앱을 찾게되어 질문을 올려보았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맞습니다. IBS 치료가 정말 쉽지 않죠. 심지어 저포드맙 식단이 쉬운 것도 아닌 것 알고있습니다. 다만 결국에는 평생 가져가야할 습관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습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구조적 질환이 아니라 장-뇌 축(gut–brain axis)의 기능 이상, 내장 과민성, 장내 미생물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완치 개념 치료는 없지만, 증상 조절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리는 전략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스형 IBS라면 병태생리 핵심은 1) 발효성 탄수화물에 의한 과도한 가스 생성, 2) 장내 미생물 불균형, 3) 내장 과민성입니다. 여기에 유당불내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유제품은 명확한 악화 요인입니다.

    첫째, 식이 전략은 “완전 저포드맵”이 아니라 단계적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저포드맵 식이를 4주에서 6주 엄격히 시행 후, 한 가지씩 재도전하여 개인 트리거를 규명하는 방식이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됩니다. 모든 포드맵을 평생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항목만 선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식에서도 마늘, 양파, 밀가루, 일부 콩류, 과일 일부만 조절하면 현실적으로 가능 범위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둘째, 가스형 IBS에서는 장내 세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 동반 여부를 평가할 가치가 있습니다. 호흡검사로 진단하며, 양성일 경우 rifaximin 같은 비흡수성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진경제보다 효과가 분명한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약물 치료는 “조금 완화”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병태생리에 맞추면 의미 있는 개선이 가능합니다. 가스형이라면 simethicone, peppermint oil, rifaximin, 일부 프로바이오틱스(Bifidobacterium infantis 등) 근거가 있습니다. 내장 과민성이 강하면 저용량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가 통증과 팽만을 유의하게 줄입니다. 이때 항우울제는 정신과 약 개념이 아니라 신경조절 치료입니다.

    넷째, 장-뇌 축 조절이 중요합니다. 인지행동치료, 장 특이적 최면치료(gut-directed hypnotherapy)는 무작위 연구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외국 사례이며 국내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다섯째, 유당불내증이 확실하다면 완전 회피 또는 lactase 보충이 기본입니다. 이 부분만 철저히 해도 가스 부하는 상당히 줄어듭니다.

    IBS는 IBD 염증성 장질환처럼 장이 망가지는 병은 아닙니다. 만성 염증으로 장이 파괴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 70에서 80퍼센트 감소”로 접근하셔야합니다. 🥲

    채택 보상으로 49.14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