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군기감은 고려•조선 시대 병기(兵器)의 제조를 맡아 보던 관아입니다. 조선이 건국된 뒤에도 70여 년 동안은 군기감이라는 명칭을 유지하였으나 군기시로 명칭이 바뀐 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수록되고 그 뒤 400여 년 동안 존속하였으므로, 군기시를 조선시대의 군기 제조 담당 관청으로 규정해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무기 외에도 군사적으로 필요한 각종 물품의 제조를 담당하였으나, 기능의 중심은 역시 활과 화살, 화약 무기 등을 제조하는 데 있었으며 특히 임진왜란 이후에는 화약 무기의 제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