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연준이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고집하는 이유는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작년 미국의 경우 9.1%의 인플레이션 최고점을 찍고 현재는 5%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5%대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 만약 여기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거나 혹은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현재 금리 상태가 저금리가 아닌 고금리 시장 기조이다 보니 경기침체의 방향성은 확실해지고 있는데, 어중간한 금리동결로 인해서 인플레이션마저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버린다면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면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 때는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경기침체 때문에 빠른 금리인상을 하지 못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지금 조금 힘들지만 경기침체가 더욱 깊어지기 전에 인플레이션부터 완벽하게 잡고 가는 것이 연준 입장에서는 더욱 안전하게 미국 경제를 안정시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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