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한테 사기를 쳤어요
(제 지인의 상황을 대신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지인의 소개로 남자친구를 소개받게 되어 교제를 시작한지 두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명의로 건물이 있고, 직업은 따로 없으며 건물의 월세를 받으며 사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저에게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나에게 1천만원을 빌려줄 수 있냐” 라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저는 당연히 장난이라고 받아들여서 “빌려줄 수 있다” 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그 대화가 있고 난 후로 남자친구는 농담 반 진담 반 저에게 “얼마를 빌려 줄 수 있냐” 등 진지하게 대출을 알아보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그러고 저에게 차용증을 써줄 수도 있다며 차용증을 쓸테니 대출을 해달라 계속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어쩔 수 없이 2천만원을 대출을 받아준 상태입니다.
제가 강아지를 두마리를 키우는데, 강아지들을 남자친구 집에 데려간 적이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제 강아지의 머리를 손으로 때려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했더니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고 집에 있는 물건을 집어 던지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제가 집에 가고 싶다고 하니 집에 가지 못하게 저를 본인의 집에 감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며칠동안 그 집에 감금되어 있었고 집에 가고싶다고 말을 하면 “집에 보내면 안 돌아올 거 같으니 보내주지 않겠다.” 말을 하였고 또 헤어지고 싶다 말을 하니 “지금 너 나랑 못 헤어지는거 아니냐, 너가 나랑 헤어지면 니 돈 2천만원을 돌려주지 않겠다.”라고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돈 필요 없으니 그냥 헤어지자 라고 말을 하니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갑자기 빌다가 제 앞에서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전 너무 무서워서 지금은 그 남자의 집을 빠져나온 상태고 근래 너무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문제를 놓치고 제가 잘 못 한 것이 있습니다.
1. 차용증을 쓰지 못했습니다.
2. 제 명의로 대출을 받고 남자친구 계좌로 바로 송금을 한 것이 아닌, 제 계좌로 다른 사람들(남자친구가 돈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송금을 했습니다. (송금하는 사람 이름은 남자친구 이름으로 바꿔서 보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라곤 카톡 대화뿐입니다.
근데 이마저 제가 보기엔 내용이 애매해 보입니다…
전에 남자친구의 지인과 한번 만남을 가진 적이 있는데 그분과 연락이 닿아 지난 일을 말씀드리니 그분의 답변은 제 남자친구는 모종의 이유로 이미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무슨 이유로 전과가 생겼는지는 모릅니다. 제가 남자친구 집에서 빠져나온 이후로는 연락을 먼저 하지도 받지도 않고 있습니다.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혹시 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변호사님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아하(Aha) 법률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변호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문의내용에 기초하여 작성된 것으로,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증거를 토대로 대여금반환청구소송을 진행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된 증거로는 부족하고, 질문자님의 계좌에서 송금을 받은 사람들 전부 또는 일부를 증인으로 불러 남자친구와의 거래로 지급된 것임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셔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