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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스컹크183
우람한스컹크18323.07.05

훈요십조에 나오는 차현 이남은 어디를 경계로 하는건가요?

훈요십조 내용 중에서 차현이남지역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여기서 차현이남은 지금의 어디를 경계로 어떤 지역을 의미하는것인지 알려져 있나요? 왕건이 차현이남 사람을 등용하지말라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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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0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현이남공주강외=청주일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제 8조 '차현이남공주강외'는 특정 지역에 대한 왕건의 정치·정서적 배타를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지역감정의 출발점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고려사》 태조 세가와 《고려사절요》에 실려 있는 원문(번역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현 남쪽 공주강 바깥은 산과 땅의 형세가 모두 반역의 모양으로 달리므로 인심 또한 그러합니다. 그 아래 주군인은 조정에 참여 하거나 왕후국척과 혼인을 하게 되어 국정을 장악하게 되면 국가에 변란을 일으키거나 통합된데 대한 원한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난을 일으킬 범행을 일으킬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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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조유성 AFPK입니다.

    ✅️ 차령 이남을 의미하므로, 지금의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이쪽을 의미하는데 견훤이 사실상 자기 자신이 건국한 후백제를 배신하고 고려에 항복을 하였으므로 '이쪽 지역 사람들은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생각해서 왕건이 등용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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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현이남은 차현고개 아래와 공주고을을 감싸고 흐르는 공주강 바깥쪽 사이의 지역을 말하고 지금의 청주지방입니다.

    궁예가 변란을 피해 청주지방 차현고개 인근의 칠장사에서 10여살까지 살았고, 나중에 이 인맥이 정치적 기반이 되어 청주 출신을 중용하여 철원으로 도읍을 옮길 때도 중심세력으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왕건 세력에 의해 궁예가 제거되자 청주지역의 임춘길, 이흔암, 선장 형제 등의 반란이 계속되어 왕건이 그 지역 호족들을 탄압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청주 위쪽 차현 고개 아래에 위치한 진천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김유신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여 왕건에게는 좋지 않게 인식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청주지방은 왕건이 경계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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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호남 지역민들은 그다지 왕건(王建)을 좋아하지 않는다. 견훤이 도읍지로 삼았던 것과도 유관한데, 이유는 왕건이 이를 빌미로 ‘차현(車峴) 이남의 금강(錦江) 밖은 산형지세(山形地勢)가 배역(背逆)하니 그 지방의 사람을 등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호남 인재 등용을 막은 ‘훈요십조(訓要十條)’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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