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발톱 주위 감염(조갑주위염)은 임신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감염 부위를 소독하고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형외과 의사가 사용한 빨간색 약은 포비돈(povidon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비돈은 요오드를 함유한 소독제로, 외용 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약물 사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에게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사용하는 약물이 임신에 안전한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국소 도포하는 약물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사용량과 기간, 흡수 정도 등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시고, 염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바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발톱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손질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감염내과 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도 상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