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식사 후 졸음을 느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충분한 산소 공급이 필요한데, 혈액량 감소는 뇌의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졸음을 유발합니다.
둘째, 식사 후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운반하면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졸음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트립토판은 몸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이는 졸음과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식곤증을 피하려면 과식을 하지않거나 식후 산책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