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NAFLD 환자의 약 20-30%는 NASH로 진행되며, NASH 환자의 약 10-30%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간경변증 환자의 연간 간암 발생률은 약 1-5%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NAFLD 환자가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험도는 지방간의 심각도, 동반 질환 유무,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 질환은 NAFLD의 진행과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NAFLD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질환의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동반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조절,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은 NAFLD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는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와 종양 표지자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는 간암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