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임신 중 트러블이 많아졌어요ㅠ피부관리 방법 알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첫 아이 임신 중에 화농성 여드름이 볼에 많이나기 시작했어요ㅠㅠ피지분비가 많아졌는지 출산 후에도 비슷해서 피부관리실에 가서 관리도 받아봤는데 완전히 나아지지는 않더라구요,,

둘째 임신을 했는데 또 트러블이 올라오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거같아 속상하네요ㅠㅠ

뷰티기기도 사용하지 못하고, 피부과도 다니기 어려우니 지금 상황에서 어찌 관리를 하는게 좋을지 궁금해요!

아침 저녁으로 스킨-세럼-보습&재생크림은 바르고 있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임신 중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입니다. 핵심 기전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피지 분비 증가입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progesterone과 androgen 효과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피지선이 자극되고,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고 염증성(화농성) 여드름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임신 때와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것도 충분히 설명 가능한 경과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강한 치료”보다 안전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임신 중 사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세안과 기본 스킨케어를 조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은 하루 2회,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고 저자극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스킨–세럼–크림 단계는 유지 가능하지만, 제품 구성이 중요합니다.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occlusive한 제형은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시가 있는 가벼운 보습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먼저 azelaic acid는 항염 효과와 각질 조절 효과가 있어 화농성 여드름에 도움이 되며,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한 약제로 분류됩니다. 또한 저농도의 benzoyl peroxide도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자극이 있을 수 있어 국소적으로 소량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면 **retinoid 계열(비타민 A 유도체)**이나 경구 여드름 약(예: isotretinoin, doxycycline 등)은 임신 중 금기이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생활습관도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 마스크 착용, 베개 커버 오염, 잦은 얼굴 접촉은 염증성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땀을 흘린 후에는 가볍게 세안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이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제한적이지만, 고당질 식이와 유제품이 일부 환자에서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중요한 점은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는 악화되지 않게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임신이 끝나고 호르몬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시기에는 피부 장벽을 유지하면서 염증을 최소화하는 방향이 적절합니다.

    다만 여드름이 낭종성으로 진행하거나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남을 정도라면, 피부과에서 임신 중 사용 가능한 국소 항생제(예: clindamycin)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참는 것”보다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낫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루틴은 유지하되 제품의 “유분감과 성분”을 조정하고, azelaic acid 중심의 저자극 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관리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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