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 매우 무질서하고 난잡할 경우에 개판오분전이란 표현을 쓰곤 합니다.
반평생을 살면서 이 표현에서의 개판이 멍멍이판인 줄 알았는데
멍멍이 판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개판오분전의 개판의 진짜 의미와 개판오분전이란 표현의 유래나 배경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텐텐1010입니다.
씨름 용어에서 유래된 말로, '개판'의 '개'는 멍멍이 개가 아니고 '改(고칠 개)' 랍니다. 씨름 경기 도중에 쌍방이 같이 넘어지면 서로 자기 편이 이겼다고 옥신각신하며 아수라장이 되는 것에서 유래된 말로서 이 경우는 경기를 새로 하라고 하여 '개(改)판'이 된거죠. 결과적으로 의미는 '도저히 답이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