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인플루엔자 이후 기침이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는 소아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열이 먼저 떨어지고 기침이 남는 경과는 전형적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바이러스 자체는 호전되었더라도 기관지 점막 염증과 과민성이 남아 기침 반사가 쉽게 유발됩니다. 특히 소아는 기도가 성인보다 좁고 점액 배출이 미숙해 기침이 격하게 보일 수 있으며, 구역 반사로 토할 듯한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임상 경과를 보면, 발열은 보통 2일에서 4일 내 소실되고 기침은 평균 7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아이에서는 2주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열이 없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회복되는 중이라면 경과 관찰 범주에 해당합니다.
다만 다음 소견이 있으면 재진이 필요합니다. 기침이 점점 심해지거나 숨이 차 보이는 경우,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되는 경우, 밤에 기침 때문에 거의 잠을 못 자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노란색 또는 초록색 가래와 함께 다시 열이 나는 경우입니다. 이는 기관지염, 폐렴, 또는 바이러스 후 기관지 과민증에 대한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열 없이 기침만 남아 있는 상태라면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