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채권 지금 팔아야할까요?
여천NCC채권 유동성위기 관련 기사가 많이 뜨는데 지금 당장 팔아야할까요? 아니면 조금더 관망해보고 손실을 최소한 뒤에 팔아도 될까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서도 지금까지 들어간 자금이 많은데 부도가 나도록 손놓고있지는 않을것같아 아직까지 매도는 안하고있는데 계속 홀딩해도 될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갑자기 부도가 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면 과연 향후 내년이나 내후년에 대해서 사업구조가 본질적으로 나아지냐가 중요한데 오히려 더 불투명합니다.
근본적으로 사업구조에서 적자폭이 더 확대되지 않아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적자구조가 더 누적되고 현금흐름이 더 감소하면서 영속적인 기업활동자체가 되기 힘들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LG화학이나 국내 주요석유화학기업들이 석유화학부분을 매각하려고 자꾸 매물을 내놓는것입니다 이는 중국의 증설물량이 확대되는것도 문제인데 더 큰문제는 내년이나 내후년도나 지속적으로 이들이 석유화학 정제설비를 자국에 지으면서 이 CAPA물량이 더 확장이 되는데 이들의 원가는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저렴하게 원유에서 즉각조달이 되기 때문에 아예 원가 경쟁에서 앞설수가 없기 때문입니다.즉 이런 측면에서 여천NCC채권에 대해선 팔수있을때 파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최근 여천NCC 유동성 위기는 지난해 롯데케미칼 사태와 비슷하지만, 해결과정은 다른데요. 롯데케미칼은 최대주주는 물론 롯데 관계사가 머리를 맞대 다각도로 해법을 찾아 나섰지만, 반면 여천NCC는 사태 진전에 발벗고 나서야 할 주주사들이 장외서 가격 협상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등 문제가 큰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처분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익히 아시는 바대로 여천NCC의 사업성은 중국 화학업체들의 저가공세와 공급 과잉으로 사업성이 지속 악화 추세입니다. 추가 유동성 투입 관련해서도 50%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와 DL화학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고 세무조사 추징금 관련한 진흑탕 싸움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회사채 지급은 큰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한화 측에서는 추가 유동성 지원 쪽에 무게를 싣고 있고 DL 측도 50%나 지분을 들고 있는 대주주라 회사를 살리는 방향으로 협의가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여천 NCC 채권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화학 쪽의 전망이 좋지 못하기에
팔 수 있을 때 매도하는 것이 좋아 보이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요즘 여천NCC 얘기가 시장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건 사실입니다. 유동성 위기라는 말이 나오면 투자자 입장에선 당연히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라는 든든한 주주를 두고 있는 만큼 최악의 부도 상황까지 쉽게 가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채권은 심리가 한 번 꺾이면 회복이 느리고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도 불안이 오래 갑니다. 당장 매도냐 홀딩이냐는 결국 본인이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와 현금 필요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시장 반등을 기다리는 동안 더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