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한글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아이의 발달 수준과 흥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3세 전후가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 21개월 아이가 두 단어를 이어 말하는 시점이라면, 이미 언어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로, 한글 공부를 조금씩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할 때는 단어를 읽는 것보다는 소리와 글자를 연결하는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책을 통해 한글과 그림을 연관지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ㄱ', 'ㄴ', 'ㅁ'과 같은 기초 자음과 모음을 소개하고, 그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함께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한글을 가르치는 주요 목적은 아이가 즐겁게 언어와 문자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강제로 글자를 가르치기보다는,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좀 더 구체적인 시기를 원하신다면, 보통 3세부터 4세 사이에 아이가 한글에 대해 좀 더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간단한 글자나 자음, 모음을 인식하고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