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네, 은행에서는 여전히 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복리는 원금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원금에서 생기는 이자에도 원금과 동일한 이율의 이자를 붙이는 계산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이자 위에 이자가 붙는다'는 의미로, 이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합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산업은행의 'kdb hi자유적금', 하나은행의 '주거래 하나 월복리 적금', 수협은행의 'sh월복리 자유적금' 등이 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들입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에 대해 다시 이자를 부여하는 복리 방식을 사용하므로, 예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 수익이 더욱 증가합니다.
그러나 복리 이자가 적용되는 상품을 선택할 때는 이자율, 예치 기간, 그리고 자신의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복리 이자가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이자율이 낮거나 예치 기간이 짧을 경우 복리로 인한 이자 수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