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척수손상환자에서 수상이후 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마비가 심해지거나 증상이 심해질 때 첫번째로 고려해야하는 질환이 척수공동증입니다.
척수를 진료하는 재활의학과의사가 보기에는 희귀질환이 아니지만 척수손상을 다루지 않는 다른 의사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당연히 생소하고 발병 사례가 적은 질환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척수손상 자체가 사실 많지 않으니 발병 사례가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척수손상이 있는 분에게서는 충분히 발병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 10년 생존율이 50%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글들을 보셨을텐데 작성자분은 지금 확인을 빨리 진단을 받으셨고 필요시 수술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낮은 생존율을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척수공동증이라고 모두 비슷한 경괄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어떤 증상이 추가로 생겼는지, 공동증의 크기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