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지면 소화도 안되나요?
얼마전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비타민D가 엄청 부족하던데 비타민 디가 부족하면 면역력리 떨어진다고 하네요. 평소 소화 흡수를 잘 못하는데 이것도 영향이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비타민 D가 면역과 관련은 있지만, 비타민 D가 부족하다하여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답니다. 실제 비타민 D는 면역보다는 칼슘, 뼈 건강에 더 관련이 많기 때문이지요.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징적으로 비타민 D 수치가 낮은편이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외출을 못하는 상황, 오랜 장마로 햇빛을 많이 못 쬔 상황까지 고려해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비타민 D가 낮지만 지금 건강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당연히 비타민 D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는 더 이롭지요.
소화를 잘 못시키는 경우에 소화불량의 원인이 비타민 D의 결핍은 아닙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에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 D의 흡수가 저해될 수는 있지만, 비타민 D는 워낙 햇빛을 쬐면서 생성되는 양이 절대적으로 많다보니 실제 소화불량으로 비타민 D의 결핍이 생길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제부터 건강 관리를 시작해 볼까요?
중성지방이 높다는 것은 비만이나 뱃살과 연관이 되어 있고, 달달한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중성지방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답니다. 여기에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그럼 하루 30분씩 햇볕을 쬐면서 가벼운 운동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답답하겠지만 마스크도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하면서 말이지요. 가벼운 운동만 하셔도 걱정하셨던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니 중성지방 해결, 비타민 D 보충, 면역력 유지에 1석 3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가벼운 운동은 소화기능에도 도움이 되니 이것은 덤이구요.
코로나의 유행이 우리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밖을 못나가니 살찌고 비타민 D 모자라구요. 어쨌든 이런 안 좋은 상황에서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