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반달곰298님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 관측 대장비는 장영실이 성종 13년인 1442년에 제작한 '혼천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혼천의'는 천문기구 중 하나로,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장영실은 세종대왕의 훈령으로 1442년부터 1444년까지 세종과 함께 천문과 관련된 다양한 기구들을 제작하였고, 그 중 '혼천의', '앙부일구', '자격루' 등은 장영실의 주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구는 천문학적인 관측을 위해 개별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이지, 현대적 의미의 천문관측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천문 관측대로는, 1924년에 건설된 보스턴 천문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것은 일제강점기에 세운 것으로, '경성천문대'라고 불리었습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내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적 의미의 천문관측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천문관측대나 기구들은 주로 천체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적 지식을 쌓고 달력 제작 등에 활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