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절편두께'는 CT 스캔에서 이미지를 취득할 때 한 번에 얻는 슬라이스의 두께를 말합니다. 즉, 환자의 몸을 얇은 '조각'으로 얼마나 얇게 촬영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절편간격'은 슬라이스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를 말합니다. 이는 연속된 두 슬라이스 간의 중심에서 중심까지의 거리로 정의됩니다.
절편두께와 절편간격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절편두께가 5mm인 경우 절편간격이 5mm보다 작을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고,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절편간격이 절편두께보다 작으면, 이를 '오버래핑'(overlapping)이라고 하며, 이는 영상의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더 세밀한 재구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반면, 절편간격이 절편두께보다 클 경우에는 일부 정보가 누락될 수 있어서 재구성된 영상에서 (step artifact)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해상도의 영상이 필요한 경우에는 절편간격을 절편두께보다 작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스캔이 필요하거나, 방사선 노출을 줄여야 할 때는 더 큰 절편간격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인 질문은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