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통해 국가가 얻을 수 있는 실익은 다소 복합적이어서 매우 어려운 사항입니다. 사실 금리 인상 자체를 보면 좋은 면이 없긴 합니다. 투자를 위축 시키고 국민 개개인들의 가처분 소득을 줄여 경기를 냉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은 일종이 순환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 못한 충격에 대비하여 조치를 취한 후에 어느 정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가령,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각 국 정부는 거의 제로 금리 수준으로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얼어 붙은 경기가 어느 정도 돌아가며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고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자산 가격이 짧은 기간 동안 폭등을 했습니다. 그냥 방치할 경우 높은 물가 상승과 버블이 발생하여 추후 더 큰 고통이 뒤따를 수 있어 선제적으로 인위적으로 공급한 유동성을 금리 인상 등으로 회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발 물가상승도 제어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지난 주 잭슨홀 미팅 때 미연주 파월 의장은 일정 부분 경기 침체를 감수 하더라도 물가 상승 제어에 더 방점을 찍었습니다. 오는 9월에도 0.5% 이상의 금리 인상이 확실 시 되고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