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효상 치과의사입니다.
일단 충치가 생기는 과정부터 설명드리면...
타액의 glycoprotein, enzyme, immunoglobulin에 의해 획득피막이 생기게 됩니다.
획득피막에는 proline-rich protein이 있어 세균이 발 부착할 수 있게 합니다.
획득피막에 세균들이 부착하게 되어 치면세균막(=치태=플라그)이 형성되게 됩니다.
치면세균막에 탄수화물이 공급되면 충치세균들이 탄수화물을 먹이로 하여 대사를 하게 됩니다.
대사과정에서 유기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유기산에 의해 산도 5.5이하의 환경이 자주 발생하면 치아가 탈회, 분해되는것이 충치입니다.
여기서 탄수화물을 먹이로 하여 대사를 하는 과정이 중요하기에
입안에 당분이 얼마나 오래 있느냐에 따라 충치가 잘 생기게 됩니다.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양치를 한번도 안했으나, 먹은것도 하나도 없다고 하고,
B라는 사람이 양치를 10번 했으나, 양치 직후마다 사탕을 먹었다고 하면
B의 충치가능성이 A보다 훨씬 커지게 되는것입니다.
즉,
입안에 당분이 없는 시간을 최대한 오래 지속시키는것이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통상 3번정도 양치를 하시고 양치 후에 탄수화물을 구강에 노출시키는 시간을 줄이는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