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범백은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소화기계 이상을 보이며
고양이에서는 주로 구토를 주증으로 시작하여 설사로 진행합니다.
당연히 식욕 부진을 보이며 상태가 점차 악화됩니다.
혈액상으로 모든 장기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특히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를 0 수준으로 떨어뜨려 세균 감염이 용이하게 하여
폐렴이나 장염등이 발생하고 이로서 폐혈증 즉, 균혈증으로 사망에 이르르게 됩니다.
치사율은 문헌상 80%로 이야기 되고 있으나 개인적인 경험은 해년마다 사망율이 좀 달라 어떤 해는 무슨짓을 해도 거의다 사망하고 어떤 해는 집중적 처치를 하지 않아도 사망율이 20% 이하인 경우도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의 변종의 종류에 따른 차이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이 앞쪽 확률인지 뒤쪽 확률인지 알 수 없고 내새끼 걸리면 나한테는 100%이니 예방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