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짜장면의 맛 자체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만들었나요?
실제로 중국식 짜장면을 보면 우리나라와는 그 모습도 조리도 완전히 다릅니다. 그럼 흔히 알려진 검은색의 짜장면에 들어가는 소스라던지, 조리법은 우리나라가 직접 제조한 것인가요? 아니면 중국이 한국만의 문화형성에 기여한 것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식 짜장면은 중국의 산둥반도 지역의 가정식이었던 자장몐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하여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오군란(1882년) 이후,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되고 그 주변에 중국 산동성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거주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북성동, 선린동 일대에 중국인 거리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6·25 전쟁 이후, 서민들의 삶은 매우 어려웠고 화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짜장면을 싸게, 많이 팔아야 했스비다. 화교들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춘장을 사서 조미료를 넣고 고기보다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 물컹하게 조리를 했는데 그 시절에는 저렴했던 감자, 양파, 양배추를 더 많이 넣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에도 없는 한국식 짜장면이 탄생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