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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민이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한 시는 6.25 전쟁 중에서 발췌개헌(1952.7.7.)에 따라 시행된 2대 대통령 선거가 처음입니다.
전쟁 중에 이승만 대통령은 자기의 사조직이나 다름없는 자유당을 조직하여 독재 정치를 강화하였습니다. 게다가 거창에서 양민 500여 명을 공산군이라는 혐의로 학살한 사건이 폭로되고, 국민 방위군 사건이 터지는 등 거듭되는 실정으로 국회 의원들의 지지를 잃었기 때문에, 국회에서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로는 대통령에 재선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폭력단을 동원, 국회 의원들을 협박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발췌 개헌안을 통과시켰습니다(1952. 7.) 이렇게 통과된 1차 개헌(발췌개헌)에 따라 1952년 8월 5일 국민 투표에 의한 직접 선거로 이승만 후보가 74.6%(조봉암 11%, 이시영 10%)이 선출되어 2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