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탯줄 잔여물이 아직 배꼽에 붙어 있는 상태로, 끝부분만 분리되고 기저부가 남아있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목욕 방법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탯줄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통목욕이 아닌 부분 목욕(스펀지 목욕)을 권합니다. 따뜻한 물에 적신 부드러운 거즈나 천으로 얼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샤워기로 살살 적시는 것도 배꼽 부위가 충분히 건조될 수 있다면 가능하지만, 배꼽에 물이 고이거나 젖은 채로 방치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욕 후에는 배꼽 주변을 면봉으로 가볍게 닦고 완전히 건조시켜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탯줄은 저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보통 생후 1주에서 3주 사이에 탈락하며, 3주가 지나도 붙어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조작하지 않으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빠르게 방문하셔야 합니다. 배꼽 주변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부어오르는 경우, 노란 고름이나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아기가 배꼽 부위를 건드릴 때 심하게 울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입니다. 신생아 배꼽 감염(제대염)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