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대로 진행되는 프로레슬링에 왜 심판이 존재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프로레슬링 있잖아요. 각본대로 진행되지만 정말 리얼해서 즐겨보는데요. 각본대로 진행되는 프로레슬링에 왜 심판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자드락비입니다.
심판의 역할은 프로레슬링이 변화하면서 단순히 승패를 직접적으로 가르는 걸 떠나 여러가지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부상자 확인 등 경기의 전반적 관리입니다.
일단 먼저 매 경기 전 심판은 링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경우에 따라 경기를 멈추기도 합니다.
경기를 상시 확인하면서 선수가 부상이 있는지 체크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게 각본으로 포함 될 때가 있고 실제일 때도 있는데 실제의 경우 많은 단체에서 X자 사인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두 번째로는 그래도 여전히 판정에 대해 정해졌다고 하지만 콜을 때려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물론 프로레슬링을 하나의 연극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리얼하게 심판이 경기 시작과 마무리 그리고 카운트를 세주는 건 팬들에게 있어서 여전히 좋은 연출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선 이유와 연계되어서 심판은 여전히 각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있는데요.
메이저 단체에서는 수신기를 통해 상부의 지시를 계속 받기도 하고 특히나 악역 선수들의 경기에서 심판의 눈을 돌려 반칙하는 장면 등 팬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하는 경기에서는 이러한 심판들의 각본상 이지만 고구마 먹는 행동이 없을 경우 막상 프로레슬링의 단짠의 묘미를 즐기기보다는 너무 진검승부만 보는 담백한 맛만 보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