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풍랑이 심해서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었는데, 남만인들과 맹획에게 묻자 49명의 머리를 바쳐서 남만 정벌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을 위로하여 수신을 달래야 한다고 하였고, 그러자 병사들과 신하들이 제갈량에게 인질로 잡은 오랑캐의 머리를 바치자고 하였다.
하지만 전쟁에서 이미 희생이 크니, 제갈량은 사람의 머리를 대신해 밀가루 반죽으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그 안에 쇠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야채를 섞은 것을 넣고 싸서 그것을 공물로 바쳐 제사를 지내면서 '강의 신'의 노여움을 달랬다고 하는 고사로부터 만두가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