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람의 얼굴형과 이목구비는 유전적으로 부모 양쪽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특히 코는 유전에서 중요한 외모 특징 중 하나로, 코의 높이, 길이, 넓이, 콧대 모양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유전됩니다. 어머니의 코를 유전받는 경우, 완전히 똑같이 복사되는 것은 아니며 아버지의 코 특성과도 섞여서 표현돼요. 예를 들어, 어머니가 낮은 콧대를 가지고 있고 아버지가 높은 콧대를 가지고 있다면, 자녀는 그 중간 정도의 콧대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유전자 발현 정도가 달라 어머니의 코를 더 많이 닮는 경우도 흔히 있죠
남성이 어른이 될 때까지 성장하면서 얼굴 구조가 변하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코도 같이 자라게 됩니다. 즉, 어릴 땐 어머니 코를 닮았더라도 성인이 되면 골격 발달의 영향으로 콧대가 더 높아지거나 코끝이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으로는 어머니의 코를 물려받았다 하더라도 성장과 호르몬의 영향,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받은 유전자가 함께 작용하면서 최종 코 모양이 결정되며, 반드시 어머니 코와 1:1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