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리 몸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50-60%입니다. 여자는 50%, 남자는 60%입니다.
그럼 70kg 남자를 예로 들면 42kg이 수분입니다. 물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대략 비중이 비슷하므로 1kg이 1L라고 가정하면 42L가 물입니다.
수분중 세포내에 2/3이 존재하고 세포밖에 1/3이 존재합니다. 세포밖의 수분중 3/4는 interstitial fluid라고 하는 세포들 사이에 존재하는 수분이고 1/4만이 혈관안에 들어잇는 혈액입니다. 즉, 1/12가 혈액이죠.
그러면 42L의 1/12는 대략적으로 하면 4L 정도입니다. 400ml 면 10% 정도 되니까 위험한 양은 아닙니다.
전체의 1/3정도 출혈이 생기면 생명이 위험해지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50kg, 25L 물이니까 피가 2L 정도로 남자에 비해 많이 적네요. 400ml가 1/5입니다.
이렇게 400cc라는 안정적인 기준으로 잡아놓은겁니다. 너무 많이 뽑으면 어지러움이 생기거나 저혈량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