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된 상처가 있습니다 상대편 용서하는법
상대편이 잘해줄러고 해도 마음에 상처 때문에 그상대편에게 좋은말이 안나와요 ..너무 화나서 용서할수가 없어요 아무리 상대편이 사과해도 못 받아주고 있어요.. 지금 최선이 안보고 목소리 조차도 안듣고 싶어요 그렇게 상대편 안본지 몇년이 넘었어요.. 제가 안피하고 그상대편 용서하는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질문자님께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지금 최선이 안 보고 목소리 조차 안 듣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은,용서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용서라는 것은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스스로 내 상처를 어루만지고 해결할 수 있을 때 가능해집니다. 마지막에 안 피하고 용서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 주신 것을 보면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나 혹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질문자님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의 상처들이 나를 어떻게 괴롭히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금 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눈물도 흠뻑 흘리면서 상처입은 마음을 다 태우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유가 생겨야 상대방을 받아 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화가나 용서를 할 수가 없다는 현재의 나에게, 스스로 용서를 권하는 것이 오히려 가혹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과를 받느냐 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느냐, 지워졌느냐입니다. 비록 상대방이 진정한 사과를 하더라도 내가 용서할 수 없다면 받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용서에도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러니 우선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해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집중하실 것을 권합니다. 어떠한 행동이든 방향이든 ‘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천천히 질문자님의 행복과 원하시는 삶을 향해 나아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쪼록 질문자님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부서진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부족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