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만 보면 장기 이상보다는 복벽 통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킨 섭취 후 설사로 복압이 반복적으로 올라가면서 배꼽 왼쪽 상부 복근이나 근막이 미세하게 긴장되거나 자극된 경우, 눌렀을 때만 멍든 것처럼 아프고 가만히 있으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통증이 흔합니다. 위·췌장·대장 문제라면 누르지 않아도 지속적인 통증, 속쓰림, 구역, 발열, 식욕 저하, 통증 악화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로서는 경과 관찰이 합리적입니다. 며칠간 무리한 복근 사용을 피하고, 따뜻한 찜질을 해보는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누르지 않아도 아프기 시작하거나, 발열·구토·검은변·혈변 등이 동반되면 그때는 내과 진료와 복부 검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