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 돌궐, 부여, 흉노 등의 북방민족들은 모두 성이 두글자였는데 한족만 스스로 성을 권위의 상징으로 여기며 한글자로 지었습니다.
북방민족은 성은 선조의 뿌리를 이어가는 본이 아니라 씨족 부락을 구분하는 명칭입니다.
따라서 북방민족 부여씨의 후예였던 고구려와 백제는 넉자 짜리 이름이 흔했고 성씨도 부여계 , 돌궐계가 흔했습니다. 그러나 부여계가 아닌 흉노계였던 신라계는 이들과달랐습니다.
흉노계는 한나라 때 서역으로 밀려나 훈족의 원류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서역으로 이동하지 못한 동흉노는 한족에 동화되어 한족화가 되었습니다.
신라계는 서역 이동 대신 잔류를 택한 한족에 동화된 흉노계로 신라계는 한족식 개명과 명칭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고구려와 백제는 넉자, 신라는 석자 이름을 따랐습니다.
이후 신라계가 통일한 신라계 문화가 등장해 고려시대 이후 부터 한족식 개명이 정착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