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명확하네요.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는 과정은 크게 네 단계입니다. 우선 고등학교 졸업 후 의과대학에 입학해야 합니다. 의대는 6년제로, 처음 2년은 기초의학, 나머지 4년은 임상의학을 배웁니다. 의대를 졸업하면 의사국가고시를 통과해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이후 병원에서 인턴 1년을 거친 다음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전공의) 4년을 수련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됩니다. 의대 입학부터 전문의 취득까지 최소 11년이 걸립니다.
공부는 어느 정도 해야 하냐면, 의대는 국내에서 가장 입학이 어려운 학과 중 하나입니다. 수능 기준으로 상위 1에서 2% 안에 들어야 주요 의대 진학이 가능하고, 지방 의대도 상위 3에서 5% 수준입니다. 중3이라면 지금부터 수학과 과학을 탄탄하게 잡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과는 의과대학 의학과가 목표입니다. 간혹 의예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2년 예과 후 4년 본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별도로 심리학과를 가는 경로도 있지만, 그쪽은 상담사나 심리사 면허로 이어지고 의사 처방권은 없으므로 정신과 의사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의대여야 합니다.
중3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준비는 수학 기초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두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 수학이 급격히 어려워지는데, 여기서 흔들리면 의대 진학이 어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