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자궁경부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골반염증성 질환(PID)의 일부로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경증의 자궁경부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질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질염과 달리 자궁경부염은 자궁 내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방치할 경우 골반염, 난관염 등으로 진행되어 향후 임신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개는 클라미디아나 임질 등의 성매개 감염균에 의해 발생하므로, 성 파트너도 함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감염 원인에 따라 1-2주 정도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염이 의심된다면 부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 지시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질 분비물 증가, 출혈, 골반통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내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