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가는 고대 중국 역사에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주요 4 유파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 유파는 공자의 유가, 노자의 도가, 묵자의 묵가입니다.
이들 세 유파는 농본적 질서를 이상적 모델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신뢰를 갖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이상적인 시대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세 유파가 과거 회귀형이라면
그에 반해 법가사상을 진나라가 채택함으로 전국을 통일하였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새로운 대응방식을 모색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가 사상이 주된 사상 조류가 되지 못한 것은
진시왕이 휘두른 1인 왕 체제의 모순이 더 부각되면서 과거로 회귀한 것이라고 봅니다.
한비자에 의해 법가 사상이 체계화된 것을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매우 혁신적인 사상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서양과 같은 근대국가 만들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런 법가 사상을 놓친 결과가 중국을 우물안에 가두게 되었고,
찬란했던 고대 중국의 문명을 후퇴시켰고,
서양의 근대화에 무릎 꿇은 우를 범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오늘날 용어로 말하면
혁신과 안정, 진보와 보수가 함께 길을 걷는다면....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