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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위의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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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하회탈같은 탈을 썼던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과거 우리나라의 춤이나 가무를 보면 탈을 쓰고 하는 공연이 많았었는데요. 과거에 탈을 쓰고 하는 문화는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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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연극을 하는 탈놀이는 기원을 따지자면 고대부터 이어져 온 문화입니다.

    고대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는 주로 주술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이나 무당들이 귀신을 뜻하는 탈을 쓰면서 제사를 지내고 주술적인 춤을 주는 것이 그 기원이었습니다.

    말씀하신 하회탈은 조선시대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고려시대부터 민간에서 마당놀이 처럼 탈놀이를 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고, 조선시대에 지역별로 민속 탈놀이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회탈은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탈로, 가장 잘 알려진 탈놀이 탈 중 하나입니다.

    고려~조선시대에 민간에 널리 퍼지게 된 이유는 지배층에 대한 풍자나 민간에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공연으로 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탈을 쓰는 것은 더 우스꽝스럽게 표현한다거나 지배계층을 풍자할 때 얼굴을 안알리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과거 우리나라에서 하회탈과 같은 가면을 썼던 이유는 종교적, 주술적이고 신앙적 의식과 관련됩니다. 탈을 써서 사악한 영이나 잡귀를 쫒는 의식과 축제에서 사용하였으며, 장례식이나 마을 굿, 설날 행사 등에서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쓰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신이나 죽은 사람, 동물, 요괴 등 비인간적 존재로 가장해서 주술적 힘을 얻거나 신성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사냥 전후 농경 사회의 의례에서 동물 모습 탈을 써 풍요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탈의 기능은 점차 탈춤, 공연과 문화 예술로 승화되었습니다. 하회탈, 각시탈, 사자탈 등 다양한 민속 예술로 발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