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 민요사에서 1920~1930년대 걸쳐 독특한 형태의 노래가 유행하는데 기존에 불리던 전통적인 민요와 다르다는 측면에서 새롭다고 하여 신민요라는 명칭이 붙었고, 대중에게 친숙한 전통 민요를 시대적 상황에 맞게 응용한 새로운 민요풍의 유행가 형태가 등장, 이러한 변화는 아리랑에도 일어나 신민요 아리랑이라는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 1930년 신아리랑 이라는 곡목이 출현하게 됩니다.
가사를 보면 구아리랑과는 다른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아요 아리랑 고개로 널 넘겨주소
밭은 헐어서 길이 되고 집은 헐어서 정거장 되네
아리랑 고개는 두두 고갠데 우리네 보리고개 몇몇이드냐
생활에 쪼들려 넘는 고개는 북간도 가는 손들 눈물의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