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더운 여름 날씨에 비둘기가 바닥에 엎드리듯
앉아 날개를 펼치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늘진 곳이 아닌 양지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더 더울 것 같아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둘기가 이렇게 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비둘기는 깃털 아래에 얇은 피부층을 가지고 있으며
이 피부층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비둘기가 바닥에 엎드려 날개를 펼치면 혈관이
노출된 피부층이 땅의 열을 흡수하여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비둘기는 햇빛을 통해 비타민 D를 합성합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과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둘기가 날개를 펼쳐 햇빛을 흡수하면 더 많은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습니다.
비둘기는 날개를 펼쳐 깃털을 햇볕에 말리고 손질합니다.
햇빛은 깃털에 있는 기생충을 죽이고 깃털의 방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둘기가 바닥에 엎드려 앉으면 포식자에게
발견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땅의 색깔과 비슷한 깃털을 가진 비둘기는
더욱 효과적으로 위장할 수 있습니다.
비둘기는 바닥에 엎드려 앉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비둘기가 더운 여름 날씨에 바닥에 엎드려 날개를 펼치는 것은
체온 조절 햇빛 흡수 깃털 관리 위장 휴식
등 다양한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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